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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글을 계속 작성하기 위한 회고

최근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줄고 생활 습관 또한 달라진거 같다고 느껴 계속 회고 글을 작성하고 전체적으로 깊이 성찰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2022-11-20·
 

 

최근..

개강하고나서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도 많이 줄었는데 단순히 오프라인으로 전환되어 통학하는 시간과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개강하고 나서 지금까지 내가 지금 뭘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무엇을 목표로 시간을 보내는지 전혀 고민하지않고 있다는 걸 깨닫고 회고할 겸 글을 작성하였다.
 

그래서 지금은?

우선 스스로의 루틴이 많이 깨진거 같다. 아무리 못해도 11시 반에는 잠들었고 아무리 늦어도 7시 45분 전에는 기상했다. 왜냐하면 스스로 아침 시간이 공부가 가장 잘 된다고 느꼈고 그렇기에 학교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8~12시까지는 기본적으로 책상에 앉아서 무엇이든 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휴대폰보다가 늦게 잠들고 일어나면 아침 등교하기 위해 7시에 일어난다. 주말엔 기본적으로 1~2시 쯤 자는거같다. 그렇다보니 셔틀에서는 기절하고 학교 가서도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웠던거같다.
그리고 자주 안하던 게임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게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할 것이 있음에도 매 주말 아침 들어가는 거면 말 다했다. 저녁에라도 해야한다고 계속 생각하지만 많이 미루기 시작했다. 게다가 앉아도 어느 순간 인터넷 서핑하거나 유튜브를 계속 보는거 같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회고를 통해 알아보려고 한다.
 
 

나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게임만 하던 시절

이전까지의 습관들을 계속 생각해보면 군시절부터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군대 가기전까지는 학교 수업마치면 집에와서 친구들이랑 게임하고, 주말에는 축구, 배드민턴하고 또 피시방가서 게임할 정도로 게임에 미쳐있었다. 오버워치, 롤, 배그까지 한 게임당 500~600시간은 했다고 장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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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떄는 매주 토요일 5천원들고 피시방가서 7시간동안 게임했었다. 같이 하던 친구들이 대학 진학하고 나서도 계속 연락을 할 정도로 친했으니 그랬던거 같기도 하지만 그떈 그냥 게임이 재밌었다.
 
물론 성적은 국가장학금도 못 받을 정도로 개판나긴 했었다. 당연히 과제는 미뤘고 수업은 성적 인정되는만큼만 꽉꽉 채워서 빠졌다
 
그러다 친구들이 하나씩 군대를 가면서 줄어든거 같았다
 
 

의경으로 입대

 
시간상 가장 나중에 입대하게되어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우연히 세 번째 추첨에서 의경에 합격하게 되었다.
 
그렇게 입대를 하고 많은 사람들과 계속 지내다보니 깨닫는게 참 많았다. 눈치를 밥 먹듯이 보던 신병 시절엔 정말 시간이 빠르게 갔다. 신병이니 가장 관심있었을 것이고 그렇다보니 많은 선임들과 근무 외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적응하던 시간이라서 그랬던거같다. 그러다가 근무에 적응한 뒤, 후임들이 들어오고나서부터는 정말 많은 시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본인 할일을 해야했지만 그럼에도 기본 근무 시간을 제외하고 시간이 엄청 많았다. 휴대폰을 볼 수도 없었고 근무나가서 하차 전까지 떠들거나 잠자는게 다였다. 심지어 버스가 구형이라서 사진보단 깨끗했지만 많이 불편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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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

이때 책을 하나 읽기 시작했는데 제목이 세이노의 가르침 이었다. 스스로 찾아서 읽었던 건 아니고 선임이 관련 일화를 소개해줬는데 그게 딱 내 얘기라고 생각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자기개발서를 읽었던 적은 이때가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만큼 깊게 감명받았던거 같고 이후로 계속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 외출을 나가서 3권씩 빌릴 수 있었으니 한주에 2~3권씩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소설도 많이 껴있었지만 할일 없는 시간에 계속 책을 읽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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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매달 10권씩은 읽었다고 생각한다. 전역 이후에도 계속 저녁시간에 책을 읽었을 정도였으니까 읽었던 책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지만 스스로 많이 바뀌게 된 책은 딱 한권이 있었다.
 
 

인생책

 
코로나가 터지면서 한 학기를 쉬고 다음 학기인 20년 2학기에 복학하기 전 이 책을 접하게 됐었다.
 
단순히 유튜브에서 광고로 본거 같았는데 어떻게 접한건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이 책 전체적인 부분이 나에겐 정말 필요했고 중요했던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이 어떻고 뭐가 그리 인상깊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뭘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이 또렷한데 그 중 대표적인게 시간 관리였다.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면서 많은 시간들이 있었고 그 많은 시간을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도와줬던 나만의 인생책이었다.이것 뿐만 아니라 이때 전과를 하게되어 수업 따라가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이 정도로 하지 않았으면 따라가기 정말 힘들었을거같다.
 
시험기간에 작성했던 시간표였다. 매주 작성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로 신기하다. 목표도 작성했는데 너무 부담스러워서 사진에 담지는 않았다
시험기간에 작성했던 시간표였다. 매주 작성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로 신기하다. 목표도 작성했는데 너무 부담스러워서 사진에 담지는 않았다
 
정말 감사하게도 성과도 따라왔었다. 국장도 못 받다가 인생 처음으로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았고 이후 절대평가로 특수한 상황이지만 전액 장학금 받았다고 문자온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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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은

 
지금으로 돌아와 생각해보면 동기부여가 많이 부족한건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냥 목표가 없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아니면 그냥 원상복귀 한건가? 여러모로 부정적으로 생각으로 빠지게 된다.
 
그래서 그냥 다시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독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이전까지 모든 루틴을 다시 되돌리긴 매우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 하나하나 천천히 준비하고자 한다
 
당장 앞에 기말고사도 있고 이후 바로 취업 준비도 계속 할텐데 다시 좋은 습관들여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하자!